공현주 화보 속 ‘마이바흐’는 어떤 차?

2011-06-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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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화보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고가의 대형 세단 ‘마이바흐’가 인기 탤런트 공현주 씨의 화보 속 배경으로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마이바흐’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57대대가 판매된 희귀 차종이다. 국내서도 지난해 3대, 올 들어서는 6대(1~5월)가 공식 판매됐으나 일부 중고 병행수입 제품도 중고차 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배우 배용준 씨 등이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지난달에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때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기본가는 6억~8억원이지만 방탄이나 오픈탑 등 옵션이 적용될 경우 10억원을 넘는다.

유사한 럭셔리 대형 세단 브랜드로는 폴크스바겐그룹의 ‘벤틀리’와 BMW그룹의 ‘롤스로이스’가 있으며, 1~5월 각각 25대, 12대가 판매됐다.

높은 가격 만큼 성능도 ‘괴물’급이다. 현재 판매중인 2010년형 ‘마이바흐62’의 경우 5.5ℓ 12기통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 6m가 넘는 차체에도 최고출력 551마력, 최대토크 91.7㎏·m의 스포츠카 이상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로 가속하는 데 5.4초가 걸린다. 그만큼 연비는 5.3㎞/ℓ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공현주 씨의 화보촬영에 사용된 ‘마이바흐’는 모델명을 알려주는 엠블렘이 없고, 부분적인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모델 및 연식은 확인이 어렵다. 단 앞뒤 라이트 및 라디에이터 그릴, 타이어 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2007년식 ‘마이바흐57’가 유력하다. 62모델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디자인과 편의사양에서 차이가 난다.

당시 신차 가격은 6억원이었지만, 중고차의 경우 주행거리에 따라 3억원 전후다.

한편 이처럼 초호화를 자랑하는 럭셔리 세단이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위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당초 연 15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지난해 목표의 10% 밖에 달성하지 못해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 손잡을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스타일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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