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리시에 따르면 기존에 조성된 구리둘레길 4개 코스를 문화, 역사, 생태길로 조성하는 명품 녹색길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구리둘레길 39.4㎞가 명품 녹색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받은 5억원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전 코스에 환경타운 테마길을 비롯해 편의시설, 안내시설, 보행로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역사와 인문, 생태적 의미를 담은 안내판, 시·글 등의 테마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둘레길은 4개 코스로, 제1코스(15.8㎞)는 장자호수공원을 출발해 구리한강시민공원~고구려대장간마을~대성암~아차산2보루를 거쳐 관룡탑~교문네거리~구리시장으로 이어진다.
2코스(9.6㎞)는 광개토광장~장자호수공원~두물머리~왕숙천습지~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3코스(7.3㎞)는 구리광장~왕숙천~곤충생태관~구리자원회수시설~돌섬~벌말이다.
4코스(6.7㎞)는 동구릉을 출발, 세월교~안말~두레물골~양지마을~언제말~사노리나들목이다.
둘레길은 고구려대장간마을, 광개토대왕비, 구리한강시민공원, 왕숙천, 자원회수시설 등 구리지역의 역사와 자연, 생태 공간을 총망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을 코스별 다양한 체험학습과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구리경관 10경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