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에 따르면, 실제로 서구 심곡동에 100만 원의 월세집에서 부양가족 없이 혼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박모(74세)씨는 지난달 담낭암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돼 응급으로 수술을 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가 500만 원이 넘었지만, 정작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을 굴러야만 했다.
그러다 병원의 소개로 긴급지원 의료비 혜택을 알게된 박씨는 구청에서 긴급의료비 지원 상담을 받게 됐고, 긴급의료비 지원을 받아 병원비를 해결했다고.
박씨가 지원받은 긴급지원사업은 국가와 각 군․구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위기상황으로 인해 생계곤란 등을 겪게 되면 소득․재산기준에 따라 생계비(4인가구 97만 3,000원), 의료비(300만 원 이내), 주거비(4인가구 53만 4,000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와 같은 긴급지원제도는 앞으로도 위기상황에 직면한 주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