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IPO 성과는 당초 기대보다 훨씬 성공적인 것이며, 1·2년 내에 기업 공개를 할 예정인 징가(Zynga),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등 인터넷 공룡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가늠케 하고 있다.
당초 판도라 IPO 주당 가격은 7~9달러 선이었으나, 지난주 10~12달러로 올랐고, 급기야 이날 16달러까지 상승했다. 16달러 기준 기업 가치는 무려 24억 달러다.
업계에서는 판도라의 성공이 최근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운영되는 소셜네트워크, 디지털 연예 및 오락·스포츠 업계에 대한 투자자와 일반인들의 기대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비즈니스네트워킹 회사 링크엘딘이 주당 45달러에 상장돼 첫날 122.7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판도라는 온라인상에서 듣고 싶은 장르의 음악을 라디오처럼 들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현재 9억명의 회원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