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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로 돌아온 카림 가르시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멕시칸 독수리' 카림 가르시아(36·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응원곡이 그의 첫 대전 홈경기를 맞이해 공개됐다. 앞으로 대전에서 불려질 '가르시아송'은 세계적 팝스타인 리키 마틴의 대표 히트곡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를 개사한 것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리키 마틴이 같은 중남미(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데다, 열정적이고 대중적인 노래가 가르시아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 팬들께서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새로운 응원곡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가! 가! 가! 가! 가! 한화의 가르시아~"로 개사된 이 곡은 6회 가르시아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을 때 처음 구장에 울려퍼졌다. 구장의 팬들은 어색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금방 적응해 신나게 함께 따라불렀다.
응원가가 공개된 이후 인터넷 야구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각종 게시판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카림 가르시아가 한화 선수로써 쓸 새 응원가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모습이 비춰졌다. 가르시아의 새 응원가에 대한 야구 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었다.
한편 한화는 이 신곡과 롯데 시절에 사용됐던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할렐루야'를 편곡한 응원가를 번갈아가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