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8이닝 1실점' 삼성, LG에 7-3 승리

2011-06-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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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8이닝 1실점' 삼성, LG에 7-3 승리

▲윤성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윤성환의 호투와 제때 터져준 타자들의 합작으로 LG 트윈스를 이기고 4연승을 달리며 순위도 2위까지 올랐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LG를 7-3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목동구장에서 가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전 이후 4연승. 
삼성은 3회말 점수 5점을 뽑으며 초반부터 승리를 예고했다. 1사 상태에서 타석에 오른 김상수가 만든 솔로포는 대량 득점의 시작이었다. 배영수의 2루수 내야안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박석민이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리며 2점을 더했다. 

이어 후속 타자인 최형우와 조영훈의 연속 안타를 엮어 1점을 다시 추가했고, 신명철의 땅볼 때 최형우가 홈플레이트을 밟으며 1점을 더했다.

LG는 6회들어 2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박용택이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은 상황에서 다음 타자 정성훈이 안타를 쳐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와 1-5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6회말 공격에서 진갑용이 이날 1군에 오른 LG의 3번째 투수 김광수의 2구째 직구(146㎞)를 받아쳐 115m 짜리 좌월 1점 아치를 터트리면서 1-6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배영섭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한이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박석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 때 이날 경기의 사실상 승부가 결판났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조인성-윤상균-김태완-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갔으나 때늦은 추격이었다. 이택근은 1사 1, 3루 찬스에서 병살타로 팀의 막판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로 나온 윤성환은 8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반면 '다승 1위'인 LG의 선발 박현준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포함) 2볼넷 2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시즌 4패(8승) 째를 기록했다.

삼성 배영섭은 3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로 톱타자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박석민 또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3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4번타자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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