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T는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 회선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다트에 연결된 인터넷 회선의 경우 구로·신촌·안양 3곳에 3중으로 연결돼 있으며, 한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회선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감원 내부장비 이상작동 탓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날 금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KT에서 제공한 인터넷 전용회선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났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다트는 13일 오후 2시55분부터 3시15분까지 20분간, 오후 3시20분부터 3시 40분까지 20분간 두 차례에 걸쳐 접속이 중단됐다.
금감원은 KT에 공식적인 반박에 대해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조만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