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2011-06-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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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교보문고에서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14일 ‘201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2위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차지했으며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생각 버리기 연습’‘엄마를 부탁해’ ‘종이 여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해커스 토익 보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브리다’가 3~10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판매부수에서 2위와 2.4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격차를 벌였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쳐있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 열풍‘ 분위기를 반영해 출간 이후 상반기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인문 분야는 올 상반기에 판매권수가 14.5%나 상승했다. 철학, 인문학 분야의 개론서들이 대거 등장했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인문학 서적을 찾는 독자들이 늘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설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영문판이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덕에 국내에서도 다시 주목 받았다.

추리, 미스터리, 역사 등 장르 소설의 인기도 눈에 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 소설에서는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정유정의 ‘7년의 밤’ 등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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