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소재 조명박물관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제7회 빛공해 사진공모전 수상작 42점과 지난 7년간의 ‘빛공해 사진공모전’참여작으로 ‘빛공해 사진전’을 개최한다.
과도하고 무분별한 인류 조명 생활이 밤하늘의 별빛을 사라지게 하고 철새들을 길 잃고 헤매이게 하고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한 매미는 하루 종일 울어대고 지나친 빛과 열로 가로수는 죽어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낮보다 밝은 밤이 되었고, 빌딩 불빛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무분별한 레이저 빛이 실명을 유발하며, 너무 밝은 가로등, 이웃집의 지나친 조명이 숙면 방해, 두통을 일으키고 에너지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이의 고민과 담론화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조명박물관과 서울시가 ‘빛공해 사진공모전’을 공동주최하여 42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작가 실명으로 조명박물관과 서울시의 홍보물 및 온-오프라인 빛공해관련 자료로 활용되며, 이 외 국내외에서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친환경 관련 디자인 자료와 빛공해 캠페인 자료 등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