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오는 11월부터 자동차 타이어에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를 시행하고, 내년 11월부터 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연간 에너지절감량이 35만TOE, 약 2517억원의 연료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일반 승용차가 서울과 부산을 약 594만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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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는 우선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판매되는 승용차용 또는 소형트럭용 타이어에 적용하게 된다. 수출용 타이어나 스노우타이어, 재생용타이어, 경주용타이어 등은 제외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비자가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기냉장고를 선택하듯이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