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영 연구원은 "합병에 따른 중장기 효과는 긍정적"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맥주와 진로 간의 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7월 초에 발표하며 현재로서는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합병으로 2차 거래선뿐만 아니라 1차 거래선인 주류도매상을 대상으로도 소주와 맥주의 통합 영업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지역별 점유율 괴리가 큰 만큼 점유율 낮은 지역에서의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진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4.2배로 싸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실적개선 상승요인(모멘텀)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