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매각 가속도 붙을 듯

2011-06-14 08:5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회생의 관건이었던 금호터미널, 아스공항 등 대한통운 자회사 3곳을 금호아시아그룹 측에 다시 매각하는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14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에 따르면 대한통운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은 금호터미널과 아시아나항공개발, 아스항공 등 대한통운 자회사 3곳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다시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매각 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 매각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 며“ 후추 상황을 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통운의 자회사의 구체적인 매각 및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업계추산 지난해 장부가액의 15% 안팎의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금호터미널 2314억원, 아시아나공항개발 585억원, 아스공항 387억원 등 대한통운 자회사 3곳의 장부가는 모두 3286억원이다.

무엇보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롯데의 인수 참여 여부도 관심 거리이다. 롯데의 경우 금호터미널의 분리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롯데 관계자는 "입찰에 지속적으로 참여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 등 대한통운 매각주간사들은 자회사의 매각이 공식화됨에 따라 본 입찰 안내서를 포스코, 롯데, CJ그룹 등 예비입찰에 참여한 3곳에 발송한다. 빠르면 이달 말 본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며 다음 달 우선 협상 기업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