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터카 사업은 현재 KT금호렌터카 및 AJ렌터카가 양분한 가운데 현대캐피탈 및 SK네트웍스 등이 그룹사 수요에 힘입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렌터카 사업 2년차인 스피드메이트 역시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 ‘빅4’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만대 돌파에 대해 “렌탈에 집중된 타사 서비스와는 달리 원격제어/진단 등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과 700여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 6대 성장축의 하나로 자동차를 꼽고 있는 SK네트웍스는 독자 자동차 종합관리시스템(TCMS)을 도입, 고객차량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 법인고객을 사로잡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개인고객 대상 장기 렌트서비스 ‘베네카’를 선보이며, 홈쇼핑 등 판촉활동에도 나섰다.
권세진 스피드메이트 BHQ장은 “종합 자동차 서비스 브랜드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 고객 만족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최근 수입차 딜러 사업에서 잇달아 철수하며, 중고차 및 렌터카, 애프터서비스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 역량을 집중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달 닛산·인피니티에 이어 연내 마지막 남은 재규어·랜드로버 딜러권도 반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