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수사적 위협을 통해 우리 측을 압박하면서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기습 도발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동ㆍ서해 침투세력의 해상 침투훈련을 반복과 관련해 "서해 접적해역에서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북한 경비정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탄도탄 경보전파체계와 한미 연합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뒤 "원전시설 등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3지대 개념에 입각한 지상ㆍ해상경계 및 차단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불규칙 기동경비, 해상초계기와 경비함정 증강 운용 등 전방해역의 경계작전 형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비해 꽃게 성어기에 경비 전력을 증강했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오는 15일 창설되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에 격납고 등 방호시설을 구축한 뒤 9월 중 공격헬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