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어 중국 본토식품서도 DEHP 검출 비상

2011-06-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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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본토 식품에서도 공업용 화학물질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이 검출돼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다.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국가식약품감독관리국을 인용, 4개 기업 8개 상품에서 지난번 타이완업체에서 검출됐던 문제의 첨가제가 검출되었으며 음식점 및 급식 업체 등에 해당 상품 사용을 금지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국가식약품감독관리국은 타이완에서 DEHP가 함유된 음료 등 유해식품이 발견된 뒤 본토 28개 성의 식품 업체와 시장 등에서 판매중인 식품첨가제, 음료, 조미료, 과자, 라면 등 15개 종류 6100개 상품에 대해 견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8개 상품에서 DEHP가 검출 됐다고 확인했다.

이번 조사 결과 판매 및 사용 금지 조치처분이 내려진 상품은 광저우(廣州) 메이이(美益)향료유한공사의 구아바 에센스, 광둥(廣東)성 장먼(江門)시 가오디(高迪)식품유한공사의 녹차가루, 유지방, 참기름, 잔왕(展望)식품유한공사의 빵효소 첨가제, 항저우(杭州) 이샹위안(溢香源)생물과기유한공사의 녹차·아몬드·목서나무꽃 에센스 등이다.

식약품관리국 관계자는 정부의 유해식품 근절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으며 향후 화장품, 의료보건품, 약품 등의 영역에까지 조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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