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뉴 뉴건성 회장 경영일선퇴진 자선사업 올인

2011-06-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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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유가공업체 멍뉴(蒙牛)유업의 창업자인 뉴건성(牛根生)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뉴 회장은 10일 밤 11시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후임에 중량(中粮)그룹 회장이자 멍뉴유업 이사회 부주석인 닝가오닝(寧高寧)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 됐다고 밝혔다. 또 양원쥔(揚文俊) 전무이사는 연임됐고, 위쉬보(於旭波) 사외이사가 닝가오닝 이사회 부주석 후임으로 결정됐다고 알렸다.

뉴 회장의 퇴임 이유와 관련해 멍뉴유업은 “뉴 회장이 오랜 숙원인 자선사업에 전념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 회장이 회장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외이사 직을 통해 그룹의 전략 및 기획에는 계속 참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53세인 뉴 회장은 1999년 1월 무일푼으로 멍뉴뉴업을 창업한 후 이 회사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연매출 300억위안에 달하는 유가공 대기업으로 키웠다.

공익자선사업과 관련해 뉴 회장은 징화스바오(京華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일류 유제품 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가운데 중국 기업이 어떻게 해야 선두에 나설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에 대한 답은 분배와 창의력 자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은 승리는 지혜로 가능하지만 큰 승리는 덕으로 가능하다”면서 덕치경영을 위해 공익사업에 투신할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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