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정공, HMC스팩 통해 1호로 코스닥 입성

2011-06-13 11:5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화신정공이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국내 최초로 스팩을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1호 기업이 된다.

화신정공은 지난 10일 HMCIB제1호스팩과 합병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화신정공은 1975년 설립된 화신제작소를 모태로 하는 화신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샤시 부품과 보수용 부품, 정밀가공부품 등을 화신, 현대모비스, 현대다이모스, GM코리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매출액은 847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에 달했고 매출 성장률은 2009년 28.9%, 2010년 22.3%를 각각 기록했다.

올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화신정공은 수주잔고 및 최근 지속되는 자동차 시장의 호황 등을 감안한다면 올해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무차입경영에 이어 2010년에도 차입금 의존도가 2.9%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화신정공은 현재 경북 경산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경산 제2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경산 제2공장은 기존 공장의 2배 규모에 달하며 원소재 가공과 A/S 부품 매출 확대를 담당하게 된다.

외부평가기관이 평가한 기업가치는 HMC스팩이 281억원, 화신정공이 510억원이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6일 개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