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폰과학기술상의 공식 심사를 맡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의 심사위원장 양지원 교수(KAIST 생명화학공학과)는 “서진호 교수는 생명공학기술과 화학공학기술을 융합한 미생물 공장화 기술을 확립해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 및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그린화학공정 기술개발 및 바이오매스로부터 친환경적인 바이오에탄올과 화학소재의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 감축에 기여한 바 듀폰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인 서진호 교수는 “우리 연구실은 지난 20년 이상 생물자원을 활용해 화학소재와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분야는 아니지만 듀폰의 과학기술자들과 같이 21세기의 중요한 당면 과제인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는 것이 과학기술자의 소명이라 생각해 꾸준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왔다. 이번 듀폰 과학기술상의 수상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바이오 화학산업의 시대를 앞당기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더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듀폰코리아의 임정택 사장은 “듀폰은 기초과학 연구 및 기술을 통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200여년간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왔다”며 “기업들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듀폰이 제정한 듀폰과학기술상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식량, 에너지, 보호 부문에 대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