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코스피200 편입 효과가 실종됐다.
새로 추가된 20개 상장사 가운데 16개 종목 주가가 이달 들어 내렸다. 예전 같으면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기관 매수 확대가 기대되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평가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10일부터 포함된 20개 상장사 가운데 80.00%에 해당하는 16개 종목은 이달 들어 편입 전인 9일까지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일진디스플레이 주가는 같은 기간 12.89%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이 기간 1만550원에서 9190원으로 1360원 내렸다.
화신은 2만100원에서 1만7650원으로 12.19% 하락했다. 에스엘은 2만8200원에서 2만5100원으로 10.99% 떨어졌다.
국도화학(-8.81%) 한일이화(-8.33%) 한전기술(-8.03%) 3개사는 8%선 하락률을 보였다.
베이직하우스(-7.71%) 진로(-7.36%) 쌍용차(-6.77%) 세종공업(-6.39%) 아이에스동서(-5.14%) 5개사는 5~7%선으로 내렸다.
한국쉘석유(-3.81%) 대한생명(-1.65%) 동양기전(-1.10%) 3개사 하락률은 4% 미만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0.99%) 락앤락(-0.51%) 2개사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주가는 11.04% 상승했다. 이 회사는 1만5400원에서 1만7100원으로 1700원 올랐다.
SK C&C도 7.69% 뛰었다.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1만원 올랐다.
STX메탈 광전자 2개사는 각각 2.40%와 1.34% 상승했다.
거래소는 전월 31일 코스피200 편입 종목 20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