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전문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산망 해킹과 관련해 중국의 연루설을 제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수년 사이에 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에는 중국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이 믿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소속의 컴퓨터 전문가인 존 맬러리는 "사이버 공격은 흔히 중국의 환율 정책이나 불공정 무역관행 등과 같은 이슈에 관한 정책결정에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IMF측은 이번 해킹 공격이 IMF가 각국의 환율안정, 국제수지 균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자료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