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각국이 영토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긴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대만은 12일 남중국해에 미사일이 탑재된 함정을 배치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의 데이비드 로 대변인은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와 동사군도(東沙群島.프라타스)의 해안경비대가 경화기로만 무장돼 있어 발생가능한 충돌에 대응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남중국해의 섬에는 탱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미사일 탑재 함정과 탱크는 우리가 해안경비대에 제안한 옵션들"이라며 "해안경비대 측이 최종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미사일 탑재 함정의 남중국해 배치는 중국에 대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의 갈매기급(47t급) 미사일 탑재 함정은 40km 사정의 함대함 미사일인 '슝펑(雄風)' 2기로 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