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게 묻다] "한나라 재집권 가능성 높다"

2011-06-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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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

지난 4·27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한나라당의 대권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아주경제가 제2 창간을 맞아 여야 국회의원 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수권 정당은 어디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 의원 53.3%(115명)가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예상했다.

이 결과에 대한 정당별 점유율은 한나라당이 88.7%(103명)으로 가장 높았고, 미래희망연대와 자유선진당이 각각 4.3%(5명), 민주당이 1.7%(2명) 순이었다.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을 점친 의원은 총 70명으로 전체 응답의 32.6%를 차지했다. 민주당 의원(62명, 88.6%)의 응답 비중이 가장 컸고, 자유선진당(3명, 4.3%)·민주노동당(2명, 2.8%) 등의 순이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여타 정당 의원 응답 추계(총 19명)에서도 한나라당이 11표로 민주당(6명)보다 2배 가량 많아 우세가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원 74명 중 48명이 한나라당의 집권을 점쳤고, 민주당을 써낸 의원은 19명이었다. 무응답은 7명.

비교적 중립지대로 꼽히는 충청(충북·충남·대전) 및 강원 지역에선 한나라당의 승리를 예상한 의원이 13명으로 민주당(8명)보다 많았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경우 한나라당의 정권유지를 전망한 의원이 75.5%(40명), 민주당의 승리를 점친 의원이 3.8%(2명)였다. 응답하지 않은 의원은 11명으로 21.2%에 달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전북·전남·광주) 지역 의원들은 설문에 참여한 26명 모두 민주당의 당권 획득을 전망했으며, 무응답은 없었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경우 민주당이 16명, 한나라당 14명으로 정권 교체를 전망했다. 2명은 민주노동당의 정권 획득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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