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도 부모 잘만나야?..자수성가 비중 24% 불과

2011-06-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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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1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한 주식부자들 가운데 75%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기업을 창업한 자수성가형은 24%대에 불과했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주식시장에 상장한 1803개 업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그 가치가 1000억원 이상을 웃도는 주주는 176명이다. 이 가운데 자수성가형은 43명(24.4%), 물려받은 재산으로 얻은 이들은 133명(75.6%)로 집계됐다.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보유지분 8조341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조5792억원)·정몽준 한나라당 의원(3조6452억원)·최태원 SK그룹 회장(3조1294억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조3910억원) 순으로 높다.

반면 자수성가형 부자 가운데 1위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으로 1조5056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했다.

2위는 김준일 락앤락 회장으로 1조493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아 1조원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택진 사장은 전체 10위, 김준일 회장은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자수성가형 부자 평균 연령은 57.5세로 상속 부자(52.2세)보다 5.3세 많았다.

인터넷 등 서비스업종이 11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는 전기·전자분야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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