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2011회계연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를 340만대 전후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357만6000대)보다 20만대(5%) 정도 감소한 것이다.
혼다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이미 감산을 단행했다. 생산이 정상화돼 생산대수를 늘려도 예년만큼의 생산 대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진 발생 이후 휴업했던 혼다의 국내 공장들은 지난 4월11일 조업을 재개했지만 지난달까지 가동률은 당초 계획의 50%에 그쳤다.
부품이 확보되면서 이달에는 70~80%, 다음달에는 대부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등 해외 공장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생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는 2011회계연도 세계 생산대수가 전년 대비 1% 증가한 739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닛산도 올해 세계 판매대수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