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래종 생태계 위해성 확인

2011-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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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환경부는 12일 “국립환경과학원이 2010년 수행한 고양이, 돼지풀잎벌레, 가죽나무, 족제비싸리, 창질경이 5종의 외래종 조사 연구 결과, 생태계 위해성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양이는 제주도 부속도서인 가파도와 비양도에서 높은 서식밀도를 나타내 조류와 소형 포유류 피해 등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므로 도서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밀도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풀잎벌레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발견 이후 10 여년이 지난 현재 국내에 적응해 기주식물인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이외의 식물에도 서식하고 있다.

부산 금정산 도로변에서 해바라기, 강원도 양구읍 하천변에서 돌콩, 광주 서구 풍암지에서 깨풀 등의 피해가 확인됐다.

중국원산의 가죽나무는 전국의 도로변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그 외에 산지, 하천변, 나지 등에 분포하는데, 특히 과수농가 등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의 기주식물 역할을 하므로 꽃매미 확산지역에서는 가죽나무 어린 개체를 제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족제비싸리는 북미원산의 외래식물로 식재된 지역을 따라 도로변과 하천변에 확산되고 있고 창질경이는 유럽원산의 외래식물로 남부지방의 해안 및 내륙지역에 제한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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