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아이파크백화점 문화센터은 오는 7월 22일 ‘외규장각도서와 조선왕실의궤’를 주제로 여름학기 특별강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강좌에는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과 이성미 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외규장각도서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 선조들의 기록문화를 되짚어 본다.
아이파크 관계자는 “이태진 위원장은 외규장각 귀환에 지대한 역할을 한바 있으며 이성미 교수는 미술사학의 권위자로 명성이 높아 귀환의 생생한 과정과 문화적 이해에 걸친 흥미롭고 의미 있는 강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또한 오는 7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외규장각도서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박물관 교육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석학들의 강연에 이어 다음달 19일부터 박물관 특별전시실에 전시될 외규장각 의궤를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장 입장료는 1만원(특강비는 무료), 선착순 50명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김영민 아이파크백화점 마케팅실 부장은 “외규장각 도서귀환을 맞아 우리 선조들의 수준 높은 기록문화를 소개하고 일반인들도 알기 쉽도록 강의와 관람을 함께하는 교양강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규장각(外奎章閣) 도서는 조선후기 강화도 규장각에 보관되었던 서적과 문서로 국가의 주요 의례 절차와 역대 왕의 글과 어람용 의궤 등이 포함된 사료적 가치를 지닌 기록물이다. 1866년 병인양요에 프랑스 함대에 의해 약탈된 후 지난 5월 145년만에 반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