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구조조정 공적자금 투입 검토

2011-06-12 11:2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당국이 추가적인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대비해 공적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예금보험기금 내 설치된 저축은행 특별계정을 통해 최대 15조원 가량을 마련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될 추가 구조조정 재원으로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영업정지를 당한 7개 저축은행 매각을 위해 특별계정에서 7~9조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특별계정에 남는 금액이 6~8조원에 불과해 구조조정 재원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적자금은 정부가 보증채권을 발행해 충당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공적자금 조성 방안 외에도 무보증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세금을 투입하는 데 따른 비판 여론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금융당국 내에서도 공적자금 대신 무보증채권 발행 등 대안을 선택하자는 의견과, 공적자금을 통해 확실히 구조조정을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