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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로 2011시즌 '자이언츠걸'로도 활동하는 조현영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홈경기의 시구자로 사직의 마운드에 오른다.
조현영은 12일 오후 5시 부산 사직 야구장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한화 이글스 상대의 3연전 마지막 홈경기 이전에 진행될 시구를 맡았다. 더불어 시구에 이어 클리닝타임에는 응원단상에서 치어리더들과 자신의 대표곡인 'TO ME'에 맞춰 댄스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레인보우'의 막내인 조현영은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홍보 모델인 '자이언츠걸'로 선정돼 롯데 응원과 홍보에 앞장서 왔다. 지난 4월 큰 인기를 모았던 레인보우의 'TO ME' 활동 때는 1·2군 선수에게 멤버들이 직접 사인한 CD를 전달하면서 롯데의 우승을 염원하기도 했다.
조현영은 "그동안 여자 연예인들이 멋진 포즈로 주목을 받았는데, 나는 여자 연예인 시구자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져보고 싶다"고 밝혔다. 작은 체구와 달리 여성으로서는 강한 어깨를 가져 '깜작 놀랄만한 투구'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조현영은 시구가 결정된 후 숙소 앞 공터에서 맹연습을 해왔다.
조현영은 현재 9월로 발표된 레인보우의 일본 데뷔를 위해 데뷔 싱글 'A'의 일본어 버전 녹음,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6월말로 예정된 한국의 후속 활동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