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무기판매로 50조원 챙겨…아프간 공습 ‘덕’?

2011-06-11 17:5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미국 정부가 2011 회계연도에 미화 461억 달러(한화 약 50조원) 규모에의 무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회계연도 무기판매액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미국의 군사 장비 판매는 2000년대 초에는 약 100억 달러에 그쳤으나, 2005년 이후 3배로 뛰어 약 3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 일로에 있다.
 
 미 정부는 오는 9월30일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도 정부 간 직거래 무기거래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프로그램을 통해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9% 가량은 구매국들의 부담으로 이뤄지고, 나머지는 미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된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의 윌리엄 랜데이 국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FMS를 통해 960억 달러 규모의 군 장비를 동맹국들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군 중장인 랜데이 국장은 무기 수출이 지난 수년간 급증한 것과 관련, “10년 전까지만 해도 각국은 인도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더라도 군 장비를 최저가로 구매하는데만 집중했다”며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발발과 더불어 각국 군사작전에서 신속성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무기를 신속히 구매할 수 있는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