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에서 성경책을 매단 대형 풍선 1개가 폭발해 서모(41.여)씨 등 주민 4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폭발한 풍선에는 손바닥 절반 크기의 성경책 90권이 매달려 있었다.
목격자들은 "대형 풍선이 떨어지다 전깃줄에 걸렸고 밑에 성경책을 묶은 줄을 라이터로 끊다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성경책에는 수원시내 교회와 목사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교회는 탈북자들이 신도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원지역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해당 교회와 목사를 상대로 풍선을 날린 위치와 목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