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곡뉴타운 공식 지정 철회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일대에 추진됐던 양곡뉴타운이 공식 지정 철회됐다.

경기도는 10일 도보를 통해 김포시 양곡뉴타운(양촌면 양곡·구래리 일원 38만6700㎡) 지구의 지정 해제를 고시했다.

이에 경기도내 뉴타운 사업이 무산된 곳은 군포 금정, 평택 안정, 안양 만안에 이어 이번 김포 양곡까지 모두 4곳이 됐다.

앞서 지난 4월 양곡뉴타운 내 건물토지 소유주 등으로 구성된 양곡뉴타운협의회가 회원 1107명 중 585명(53%)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3% 311명이 사업에 반대한 바 있다.

이에 김포시가 양곡뉴타운 지정 해제를 도에 요청하게 됐고 도가 이를 수락한 것이다.

한편 양곡뉴타운 사업 취소로 도내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은 당초 12개시 23곳에서 11개시 19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게다가 남은 뉴타운 지구 가운데서도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사업이 취소되거나 면적이 줄어드는 곳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