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사회적기업 메카로 ‘뜬다’

제89차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제11차 국가고용전략회의 모습.<사진제공=남양주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사회적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남양주시는 지난 9일 한빛예술단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9차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제11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종교계, 대학생,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해, 사회적기업 지원제도의 내실화 방안과 범 국민적 관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석우 시장은 사례 발표에서 “희망케어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저소득층이 자활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그 해법의 열쇠로 사회적기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이를 계기로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사회적기업 14곳 34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환경·재활용과 먹거리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민간전문가를 채용해 영업활동과 네트워크지원, 교육사업 등 3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월례조회시 사회적기업을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기업체와 대형음식점 등과 MOU를 체결해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사회적기업을 위한 통합지원시스템,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 자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사회적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세계유기농대회를 계기로 친환경, 유기농과 관련된 녹색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