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10일 지경부 산하 41개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당부했다.
윤 차관은 “대기업들이 MRO 분야로 진출하면서 관련 중소 제조·유통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경부 산하 60개의 공공기관은 대기업 MRO 업체 이용을 자제하고, 중소업체를 통해 소모성 자제를 구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부분의 산하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고 있어 법정의무구매비율(50%)은 넘었지만 이를 더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과 내수시장 확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노력도 촉구했다. 그는 “중소기업 신기술 우수제품(NEP) 구매율도 높여야 한다”며 “그래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만경영 및 공공기관 비리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정권 중·후반기에 들어선만큼 어느 때보다 더 공직기강 확립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각 공공기관들이 부정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