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10일 한은 창립 61주년을 맞아 별관에서 주최한 창립기념식을 통해 “세계경제가 금융과 실물 양면에서 상호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총재는 글로벌 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책무와 권환이 과거에 비해 중차대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김 총재는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위기시 긴급유동성을 공급하는 최종대부자의 역할과 더불어 등뮹시스템 불안정을 예방하는 역할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방식도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선하는 것은 우선적이고도 막중한 책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한은법에 대한 국회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은의 금융 조사를 통한 리스크 제어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를 규율하는 법적 기구의 필요성에 의거한 정부와 중앙은행간의 정보공유와 주요현안이 되고 있다며 한은도 이같은 추세에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