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는 1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송진규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송 신임 사장은 지난 1987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이후 24년 간 보험업계에 몸 담은 보험 전문가다. 메리츠화재에는 2005년 입사했으며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장수 보험사인 메리츠화재가 최연소 CEO 선임을 통해 전통화 경륜, 젊음과 패기를 조화시키려는 시도”라며 “앞으로 더 역동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험계리사 겸 리스크관리 전문가인 송 사장의 취임으로 보다 체계적, 과학적인 전략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사장은 이 같은 내부 기조를 반영하듯 취임사를 통해 “신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기업이 돼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손해보험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밖에 메리츠화재는 이번 주총에서 현금배당 450원(액면가 500원)을 의결했으며 조연구 사외이사 연임, 정중영 신임 사외이사 선임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