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 후 첫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상승은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 수요측 요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등 그 어느때보다 물가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물가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이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이라고 한만큼, 서민체감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이명박 정부 3기 경제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
박 장관은 물가야말로 가장 중요한 현안임을 강조하고 ‘티끌모아 태산’인 만큼, 각 부처별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물가는 실질소득과 내수, 국제경쟁력, 고용 등 다른 주요 경제지표와 연계돼있다”며 “특히 서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이 강이 되고, 강이 바다가 되듯이 각 부처의 노력이 합쳐지면 의외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