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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네시아 리포 치카랑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신공장 기공식에서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과 주요 인사들이 기공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세 번째), 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네 번째),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다섯 번째), 모하메드 술래만 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여섯 번째), 기따 위르자완 인도네시아 투자청장(일곱 번째)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타이어가 9일 인도네시아 리포 치카랑(Lippo Cikarang)에서 서승화 부회장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Bekasi, Indonesia) 공단 지역 내 60만㎡ 규모(약 18만1500평)로 설립되는 한국타이어의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북미와 중동지방으로 수출되는 타이어 생산은 물론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신공장 설립을 위해 1단계로 약 3억5000만 달러를 투입, 연간 600만개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톱5 진입을 가속화하고 2014년 까지 1400여명, 2018년까지 2800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계획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인도네시아에 신공장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중국 제3공장과 함께 글로벌 톱5를 향한 한국타이어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