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본격화

2011-06-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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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인터넷기업의 발굴 및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인터넷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인터넷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IBS) 2011’ 추진계획을 9일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방통위는 우선 신규 인터넷서비스의 비즈니스화 지원 및 인터넷서비스 개발자 역량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인터넷 상생협력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우선 학생, 중소·벤처기업(10인 이하)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이 중 20개 과제팀을 선정한다.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20개 과제팀은 5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주요 포털사 및 이통사, 학계 등 전문가(20명, 기술·비즈니스 분야 각 10명)의 기술 및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영자금(월 60만원)도 지원을 받는다.

또 공모로 선정된 소셜펀딩을 통해 개발기간 동안 투자유치를 지원 받는다.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10개팀에게는 12월 예정된 인터넷코리아컨퍼런스(IKC)에서 서비스 기업설명회(IR)의 기회와 함께 창업지원금 최고 50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NHN, SK커뮤니케이션즈, SK텔레콤 등 주요 포털사의 투자 프로그램 약 500억원과 연계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아울러 방통위는 ‘신규 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국 5개지역, 약 500명을 대상으로 주요포털사 및 이통사의 오픈AP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교육을 실시한다.

소셜앱스, 차세대 웹표준 기술(HTML5) 등 최신기술 및 관련 동향 등에 대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컨퍼런스 시리즈’를 열어 정보공유의 장도 마련하고, 주요 포털사업자와 공동으로 ‘인터넷서비스 매쉬업 경진대회’를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석제범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이번 추진계획은 기존 일회성 창업 지원과는 다르게 아이디어를 발굴, 전문가 멘토링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구현 후 다양한 투자유치가 가능한 창의적 인터넷 서비스의 선순환적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터넷 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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