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와대에 따르면, OECD 창립 50주년 및 우리나라의 OECD 가입 15주년, 그리고 정부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을 맞아 ’지구 책임적 문명 건설‘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놀린 헤이저 유엔(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 압둘 자네 UN 아프리카경제위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 세계은행(WB) 부총재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몬텍 알루알리아 인도 국가발전위 부위원장, 트레버 마뉴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기획위원장, 뤼케 프리스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과 세계 최대 태양광 회사인 중국 썬텍의 스정룽(施正榮)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오르겐 클라우젠 덴마크 댄포스 회장, 니콜라스 스턴 런던 정경대 교수, 고미야마 히로시(小宮山宏) 일본 미쯔비시종합연구소장, 얀-안데스 맨슨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부총장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되는 서밋 첫날엔 우리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향후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구도와 의의를 견고히 하기 위한 관계자들 간의 협력강화 방안이 다뤄진다.
또 서밋 둘째 날엔 우리나라와 OECD 간 협력강화를 위해 한국경제와 글로벌 거버넌스의 비전과 관련, ‘새로운 파트너십과 리더십(New Partnership and Leadership)’ 을 주제로 한국경제의 현재와 도전과제, 주요 20개국(G20) 서밋의 연속선상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및 중장기적 글로벌 이슈에 대한 G20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은 “지난 2년간 열린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을 확대 개편, 올해 1회를 맞는 이번 서밋에선 대한민국이 선도해온 녹색성장의 지구적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도와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어 “세계 각국의 고위 공직자 및 학계, 공공·기업,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서밋이 지구촌 녹색성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커뮤니티, ‘녹색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