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롯데주류와 서울탁주의 동반성장 합작품인 ‘서울 막걸리’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주류는 6월 선적량을 포함해 올 상반기에만 일본에 100만 4779상자(8.4ℓ 기준)의 ‘서울 막걸리’를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수출량은 올해 목표치를 이미 40%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롯데주류의 수출노하우 ▲생막걸리 맛을 내는 서울탁주의 장기보존 특허기술 ▲현지인 특성에 맞춘 상품개발 ▲한류스타 마케팅 등에 힘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롯데주류와 서울장수주식회사는 단맛과 탄산을 강화하여 개발한 ‘서울 막걸리’가 좋은 반응을 보이자 3월부터는 구매와 휴대가 용이한 350㎖ 캔 막걸리로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과 함께 편의성을 높인 상품기획, 한류스타 마케팅이 잘 어우러져 일본 내 인지도가 좋아졌다”며,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내 ‘막걸리 한류’ 열풍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 막걸리’는 롯데주류와 국내 최대 막걸리업체 서울탁주의 자회사인 서울장수주식회사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한다는 상생취지를 살린 합작품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