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1분기 매출 전년比 1500%↑…"제2의 구글" 콧방귀

2011-06-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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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마존·이베이 초창기보다 빠른 성장세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00% 급증한 매출을 거두며 구글, 아마존, 이베이의 초창기보다 빠른 성장세를 뽐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그루폰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475% 뛴 6억4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구글, 아마존, 이베이 등이 설립된 지 1~2년 만에 거둔 매출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그루폰은 2008년 설립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웨드부시시큐리티에 따르면 구글은 창립 2년째 전년 대비 352% 증가한 86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아마존과 이베이의 매출은 700% 가량 증가했다.

그루폰은 가입자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웨드부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그루폰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8배 늘어 전체 가입자수가 8300만명에 달한다.

루 커너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그루폰과 동종업계의 여타 기업들은 사업 초기 역사상 처음으로 매우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을 통한 거래 규모는 엄청나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그루폰은 이번 IPO를 통해 7억5000만 달러(약 8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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