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실시되는 구매상담회에는 GM브라질 구매담당자를 포함, 피아트, 폭스바겐 등 현지 글로벌 완성차 및 벤더까지 현지기업 150개사와 국내기업 30개사가 참가했다. 한국델파이, 만도, 성우하이텍 등 참가기업은 대부분 한국GM의 공급업체로 이미 품질경쟁력이 검증된 상태이며, GM은 최근 5년간 한국으로부터 사상 최고수준인 60억달러 규모의 부품을 발주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서 실질적인 상담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시장 점유율 3위인 GM 이외에도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아트(22.84%)와 폭스바겐(20.95%)의 구매 담당자들도 상담회장을 찾아서, 신흥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한자리에서 GM, 피아트, 폭스바겐 등과 동시에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호평 받았다.
브라질은 세계 4위의 자동차 판매대수(360만대)와 생산량 세계 6위(369만대)의 중요한 시장이지만 지리적인 이유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미진했으며, 이번 행사는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두영 KOTRA 남미총괄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GM브라질 등 현지 주요기업을 통한 우리기업의 브라질시장 진출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우리부품이 국내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흥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