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토지시장 다시 꿈틀…6월 첫째주 공급·거래량 모두 ↑

2011-06-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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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토지거래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이 8일 발표한 ‘중국 주요도시 토지시장 거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월30일~6월5일) 20개 주요도시 토지 경매 거래가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토지 공급량과 거래량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20개 주요도시 토지 공급량은 모두 244필로 전주 보다 201필 늘어났다. 토지 공급면적도 1065만㎡에 달해 전주보다 무려 3배 가량 뛰었다.

토지 거래량도 급증했다. 6월 첫째주 중국 20개 주요도시 토지거래량은 모두 77필로 전주보다 42필 늘어났으며, 토지거래면적도 317만㎡에 달했다. 그 중 톈진에서 총 66만㎡ 토지가 거래돼 20개 주요 도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0개 주요도시 택지 공급량과 거래량이 두 배 가량 뛰었다.

6월 첫째주 택지 공급량은 모두 61필로 전주보다 49필 늘어났으며, 토지 공급면적도 무려 360만㎡에 달했다. 이 중 다롄의 토지 공급면적이 120만㎡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토지거래량도 모두 19필로 전주보다 15필 늘어났으며, 토지 거래면적도 118만㎡에 달했다. 이 중 청두의 토지 거래량이 39만㎡으로 가장 높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 토지 거래 시장은 위축돼 있었다. 지방 정부가 주관하는 토지 경매에서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중국 전역의 토지 평균 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32%, 연초 대비 51%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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