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이란이 연내에 수도 테헤란 남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현지 국영방송 IRIB는 페레이둔 압바시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부통령)가 "우리는 올해 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아래 나탄즈(제1 핵시설)에서 포르도로 20% 농축 우라늄 생산설비를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압바시 대표는 "우리는 농축우라늄 생산성을 3배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60㎞ 떨어진 군사기지 옆에 조성된 포르도 핵시설은 2009년 서방 정보기관에 의해 그 존재가 밝혀질 때까지 비밀에 싸여 있었다.
IAEA는 같은 해 10월 포르도 핵시설을 처음으로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