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미 FTA 비준안, 손익분석 미비"

2011-06-08 20:5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은 8일 정부가 재협상 결과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옛 손익분석 자료를 첨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3일 정부가 낸 비준동의안에는 국회가 FTA의 손익을 따질 수 있도록 올해 새로 작성한 자료가 첨부됐어야 하나 3년 전 비용추계서를 단 한 줄도 바꾸지 않고 다시 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올 예산상 원·달러 기준환율이 1150원인 데도 비용추계서는 950원을 기준으로 해 FTA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를 축소했고, 자동차 분야 등 양국이 지난해 재협상한 결과도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FTA가 국익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검토 없이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회에서 심도 있는 심의가 이뤄지도록 하루 빨리 FTA 효과분석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