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매출 12조4000억, 2020년엔 60조"

2011-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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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해외사업 비중 확대...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으로 성장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마트는 올해 매출 12조 4000억을 달성하고 2020년 매출 60조를 목표로 제시하는 비전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8300억, 2020년에는 3조7000억을 제시했다.

이 비전을 통해 신가격 정책의 선순환적 영업구조 혁신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가 제시한 신가격 정책이란 기존 이익율 중심이 아닌 객수신장을 바탕으로 이익을 증가시키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신사업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시켜 선순환적 영업구조 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할인점 시장의 객수 감소로 기존 3%대에 머물던 객수 신장율을 9.1%로 높이고 영업이익도 2009년 대비 3000억원을 증가했다.

또한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을 2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의 매출을 전체의 1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2개점을 오픈해 총 5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마트몰은 2013년 매출 1조원 달성하고 2015년에는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같은 이마트의 2020년 비전 전략은 △다양한 채널 확대 (Multi channel) △생활 향상을 위한 서비스(Life solution) △글로벌 기업(Global company)을 중심으로 전개될 방침이다.

특히 신사업 및 해외사업을 강화해 이마트의 매출비중을 2020년에는 50% 수준으로 낮추고 온라인 몰 및 해외사업 등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의 매출 비중의 전체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는 고객ㆍ브랜드ㆍ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는 ‘이마트웨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으로 나아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쇼핑채널을 통한 삶의 가치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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