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의 리처드 기어, 서울서 자선 사진전

2011-06-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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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리처드 기어가 서울에서 사진전을 연다.

오는 14일부터 7월2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여는 이번 사진전의 타이틀은‘순례의 길’. 자선 사진전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리처드 기어가 티베트와 인도 잔스카르를 여행하면서 찍은 64점의 사진 작품과 그의 자선 활동에 공감하는 사진작가 24명이 찍은 사진들이 선보인다.

불교 신자로 유명하는 그는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 조계종등 전통 사찰 문화도 체험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8일 “리처드 기어가 자신의 사진전에 참석하는 한편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며 “국내 사찰을 방문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 주 중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리처드 기어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삼아 30여 년간 불교 수행자의 길을 걸어왔다.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의 독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펴왔으며 1997년에는 티베트를 여행하며 현지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을 출간, 판매 수입을 티베트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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