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7·4 전대, 누가 나오나

2011-06-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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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나라당의 7·4 전당대회 룰이 확정됨에 따라 당권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선 당내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이르면 다음주 초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인지도가 높은 만큼 ‘여론조사 30%반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홍 전 최고위원은 8일 전대 출마와 관련, “내주쯤 상황을 볼 생각”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부산지역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의원들도 홍 전 최고위원에 대해 우호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야당의 파상적 공세에 맞서 전략형 당대표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범친이(친이명박)계이 지원을 받고 있는 또다른 유력주자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았다.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김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당권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떻게든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최고위원과 원희룡 전 사무총장, 권영세 의원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남경필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독려를 위한 이번 주 방미 기간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일번지’ 종로에서 3선을 한 박 진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친이(친이명박)계인 심재철 전 정책위의장도 출마 결심을 굳혔으며 이재오 특임장관의 측근인 이군현 전 원내수석부대표도 출마가 거론된다.
 
 친박(친박근혜)계 재선 유승민 의원도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유 의원은 “출마하는 데 대해 친박 내부에 다른 의견은 없는지 조율이 필요하다. 마지막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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