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 분양시장 '활기'

2011-06-08 15:5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이 최고 16대 1을 웃도는 등 춘천 일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8일 주택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순위 내 청약을 끝낸 춘천시 장학리 '춘천 아이파크'는 총 1712명이 신청해, 평균 3.76대 1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전용면적 84㎡는 16.98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춘천 일대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춘선 복선전철 등 춘천지역 교통여건이 개선된 것에 힘입은 바 크다.

실제 춘천시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07년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분양 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2007년 2156가구가 분양됐지만, 2008년 747가구로 급격히 줄었고, 2009년에는 분양가구수가 단 한 가구도 없었다. 또 2010년에는 1276가구가 분양됐다.

반면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 빨라진 교통 덕에 춘천시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말 현재 춘천시 인구는 27만2655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 일대 새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아이파크 물량을 포함해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1000가구 안팎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다음 달 춘천시 사농동에서 지하 1층 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79㎡ 73가구, 84㎡ 390가구 등 총 46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로, 발코니 폭이 2m로 넓은 데다 분양가도 3.3㎡당 500만 원대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근에는 춘천시에서 가장 큰 택지개발지구인 우두지구(87만3853㎡)가 내년 말 완료되며, 보트 정박장과 특급호텔이 들어서는 테마파크인 'BTB 아일랜드'도 2013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