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온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8일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오는 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대성그룹이 3년간 약 116억원을 투자해 대구시 북구 서변동 약 2만300㎡(약 6150평)의 부지에 50m 높이로 지어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태양열 발전기술개발은 연구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은 실용화에 성공한 첫 번째 태양열 발전설비이며 국내 최대 규모이다.
전 세계 태양열발전시장은 2025년까지 현재의 100배 수준인 약 36GW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태양열 발전기술 보유기업으로 발돋움 하게 됐다”며 “이 기술을 토대로 향후 국내외 태양열 발전소 건설에 적극 참여하고,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